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두 번의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세 번째 피소를 당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7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세 번째 고소 여성 C씨로부터 2년 전인 2014년 6월 12일 오전 4시경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C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따로 증거품은 제출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업원 성폭행한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고소를 당했다. 첫 번째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하했으나, 이틀만인 지난 16일 또 다른 20대 초반 여성 B씨도 동일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박유천의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중이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