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17일 오전 7시 34분 경 공익근무지인 서울 강남구청에 조기 출근했다. 이는 강남 구청 정상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출근한 것이다. 언론 노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이날도 어제와 같이 검정 모자에 마스크를 썼다.
취재진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또다른 여성의 추가 성푝행 혐의 고소가 잇따르자 박유천의 고개는 더 숙여졌다. 이날 박유천의 조기 출근은 여성 A씨가 14일 밤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뒤 또 다른 여성 B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 한 후 첫 출근.
17일 오전 7시 34분 경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매니저와 함께 나타났다. 그는 취재를 위해 새벽부터 모인 십여 명의 취재진을 의식해 건물 지하 비상계단을 통해 근무지인 4층으로 이동했다. 박유천은 평소대로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16일 또 다른 여성 B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첫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라며 “부디 사실 확인 근거가 없는 자극적인 취재를 자제해 주시고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