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상품방(商品房 주택·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포함) 준공면적이 657만400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다. 이중 주택 준공면적이 325만6000㎡로 9.8% 감소한 반면 오피스텔 준공면적은 140만1000㎡로 74.9% 늘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21世紀經濟報)가 16일 보도했다.
판매 면적으로 보아도 오피스텔 빌딩 인기는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 1~5월 상품방 판매면적이 492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이중 주택 판매면적이 305만2000㎡로 14.8% 줄어든 반면 오피스텔 판매면적이 126만2000㎡로 3.5배 급증했다.
오피스텔 등 상업주거용 부동산 공급량은 이미 주택을 뛰어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상업주거용 부동산 공급량이 전체 베이징시 상업용 부동산 신규 공급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6%에서 서서히 높아져 올해 63%에 달하고 있다. 전체 베이징시 상업용 부동산 거래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56%로 주택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샤단(夏丹) 교통은행 애널리스트는 “1선 도시 오피스텔 가격은 일반 주택의 60~80%에 불과하고, 가격 상승폭도 주택만큼 빠르지 않아 외지인들이 선호한다”며 1선도시 오피스텔 개발 열풍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베이징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주택구매제한 대상에 오피스텔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