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신흥지수 편입불발…국내 증시 영향 제한적

2016-06-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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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이 유보됐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6%) 내린 196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1972.0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70선 주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MSCI 이벤트가 해소됐지만,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14일(현지시간) 연례 국가 리뷰 발표를 통해 중국 A주의 EM 지수 편입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번에 중국 A주가 5% 부분 편입될 경우 한국 비중이 15.2%에서 14.9%로 0.3%포인트 줄면서 외국인 자금의 한국 증시 이탈 규모가 8000억∼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해소된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증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 자체는 중립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MSCI는 이날 연례 국가 리뷰에서 내년까지 한국이 관찰 대상국(Watch list)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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