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산악회, 개교 70주년 기념 북미 최고봉 데날리 등정 성공

2016-06-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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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륙 최고봉 등정 완성

동아대 산악회 북미 최고봉 원정대원들이 데날리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산악회가 동아대 개교 70주년 기념 북미 최고봉 데날리(6천194m)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동아대 산악회는 2016년 데날리를 포함해 2008년 8월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5천642m), 2010년 5월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2012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천895m), 2013년 1월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6천964m) 등반에 차례대로 성공함으로써 6대륙 최고봉 등정을 완성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 총 9명으로 구성된 ‘북미 최고봉 원정대’는 지난 4월 출정식에서 ‘마지막 발걸음 데날리’라는 등반 계획을 발표, 5월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알래스카주의 와실라(Wasilla)로 출국했다.

미국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에 있는 데날리는 ‘숭고함’, ‘위대함’이라는 뜻을 가진 만년설 봉우리로 수많은 등반코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동아대 산악회는 그 중 웨스트 버트레스 루트를 선택, 23일부터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해 등반 13일 째인 6월 4일 정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극지방 가까이에 있는 데날리의 위치 탓에 산소 부족, 극심한 추위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벽래 원정대장은 “데날리 정상에서 대한민국 국기와 모교의 휘장을 펼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동아대학교 개교 70주년에 6대륙 최고봉 등정을 완성해서 이번 등반이 더욱더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수많은 고난을 뛰어난 팀워크와 뜨거운 우정으로 극복하고 무사 귀환해 준 원정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대 산악회 북미 최고봉 원정대는 모든 등반 일정을 마무리하고 6월 7일에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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