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곧 시작,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천연 습기제거제 '무엇이 있을까?'

2016-06-15 16:0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장마 기간 동안 높아진 습기를 제거할 천연 습기제거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화학약품 사용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습기제거 제품의 사용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집에서 직접 만들고 안전하게 사용가능한 천연 습기제거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천연습기제거제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방에 있는 '굵은 소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굵은 소금은 물기를 금방 흡수하는 간단한 습기제거제다. 굵은 소금을 그릇이나 신문지에 담아 빨래 건조대 밑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에 놓아 두면 수분을 발아들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한 소금은 전자레인지나 햇볕을 이용해 말린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두번째는 산세베리아, 행운 옥, 셀럼, 싱고니움, 아나나스, 테이블야자와 같이 제습에 효과를 주는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다. 이러한 식물을 거실과 베란다, 욕실에 비치해두면 제습 효과 뿐만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다.

세번째는 신문지를 활용한 방법이다. 보통 문을 닫아 놓고 사용하는 옷장과 신발장은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가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에 일주일에 2회 이상은 신발장과 옷장 문을 열어 바람을 맞게 하고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접어 넣어둔 뒤, 수시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신문지에 인쇄된 잉크는 벌레들이 매우 싫어하는 냄새이므로 벌레퇴치에도 효과적이다. 신발장에는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신발을 올려 놓으면 된다.

네번째는 향초를 활용한 천연제습방법이다. 방과 거실에 향초를 피우면 은은하고 기분 좋은 향이 번져 공기중의 습기제거와 함께 불쾌하고 꿉꿉한 냄새도 제거해준다.

다섯번째는 염화칼슘을 이용한 방법이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테이크아웃 컵을 준비한다. 그리고 볼록한 모양의 컵 뚜껑의 빨대 넣는 부분을 한지 또는 마른 물티슈를 이용해 막아준다. 이를 뒤집어 염화칼슘을 적당량 담고 한지 또는 마른 물티슈로 덮은 뒤, 쏟아지지 않게 고무줄로 입구를 고정하고 테이크아웃 컵에 걸쳐 고정한다.

만들어 놓은 염화칼슘 습기제거제를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염화칼슘이 흡수한 수분이 뚜껑 구멍을 통해 고이게 된다. 이 천연제습제는 염화칼슘양의 14배까지 습기를 흡수하며, 사용한 염화칼슘은 계속해서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제습기능에 탁월한 말린 커피찌꺼기 가루를 헝겊주머니에 담아 물을 자주 사용해 늘 습한 상태인 욕실에 걸어두면 습기제거에 좋고, 알코올에 계피를 담가 우려낸 물을 분무기에 담아 벽지나 침구류에 뿌려주면 습기를 제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