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찾은 추미애 의원 등 '당 차원 막아내겠다!'

2016-06-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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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발해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광화문 농성장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손혜원, 표창원 의원이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이 시장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문제점을 성토했다.
추 의원은 "현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은 박근혜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길들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자체간 갈등조장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정부의 지방재정개악이 성남, 용인, 화성, 고양, 수원, 과천 등 6개 도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방자치 본질에 대한 훼손"이라고 못 박았다.

이들 의원은 정부의 지방재정개악을 당 차원에서 막아내겠다며 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손 의원은 이 시장을 만난 후 자신의 SNS에 "이제서야 갔다 왔다. 더이상 몸 상하시기 전에 우리 당이 뭐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국회 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지난 2014년 발표한 4조7천억 지방재정 반환을 이행하도록 강제하면 지방재정문제 상당수가 해소된다"며 "지방재정개편의 목적인 형평성도 4조7천억을 반환하면서 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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