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기업성장센터, '이달 CEO 공부방' 박종서 교수 초청 특강

2016-06-14 16:3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별관 2층 창의혁신방에서 올해 들어 여섯 번째 'CEO 창조혁신 공부방'을 열었다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공부방에는 전 현대자동차 디자인연구소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FOMA 자동차디자인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서 국민대 교수가 ‘디자인이라는 열매를 맺기까지’란 주제로 ‘자연에서 배우는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자연주의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자동차는 물론 제대로 된 산업 시설도 드물었던 1970년대부터 현대차동차의 디자인을 이끈 한국 자동차 디자인 역사의 대부이자 산증인이다. 한국인 최초로 영국의 RCA(Royal College of Art)에서 운송 디자인을 공부하고 온 그는 이후 우리 손으로 직접 디자인 한 스쿠프, 티뷰론, 산타페 등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그는 '꼴, 좋다'는 '자연에서 배우는 디자인' 책을 내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궁극의 꼴이란 창조주의 지혜'이고 '세상의 모든 디자인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여러가지 사진 자료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특히 박교수는 "형태가 기능을 따라야 한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있지 않은 게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다. 비행기가 아름다운 것은 쓸데 없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디자인 경영을 통한 기술과 제품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부방에 참석한 30여명의 최고경영자(CEO)와 산·학·연 관계자들은 특강에 이어 도시락으로 저녁을 나누며 늦은 시간까지 참석자 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천농공단지에서 온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유익한 지식을 많이 배우고 간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 CEO공부방은 7월 11일 오후 5시 대구비즈니스센터 2층 강의실에서 박봉수 전 동아제약연수원장과 강현국 (사)녹색문화콘텐츠개발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과 ‘기업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