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서는 14일 오전 4시3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동 비응항 부두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A씨(26세, 경기)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와 함께 있던 신고자 B씨는 “일행들과 함께 14일 새벽 0시경 비응항에 도착해 부두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A씨가 바다에 빠진 것 같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122구조대를 비롯해 인근에 있던 순찰용 선박을 모두 출동시켜 신고접수 후 19분인 04시54분께 현장에 도착,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중 수색활동에 임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비응항은 선박이 계류, 어획물을 육상으로 나르는 항구로 안전펜스와 같은 시설이 없어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