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딩턴 JP모간 매니저 "변동성 장세에 글로벌 매크로 전략으로 대응"

2016-06-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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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 출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로버트 워딩턴 JP모간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MAS)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CPM)가 변동성이 심한 현 시장상황에서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바탕으로 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이 구사하는 대표적인 투자전략 중 하나로, 거시경제 변수들에 대한 전망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투자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추구한다.

다른 헤지펀드 전략에 비해 변동성 국면에서 하락 위험에 대한 높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또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JP모건자산운용코리아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펀드 간담회에서 워딩턴 매니저는 "전통적인 글로벌 혼합형 50·50 포트폴리오(주식 및 채권 각 50%)의 위험조정수익률을 살펴보면 미국의 양적완화 기간에는 전통적인 매수전략의 성과가 우수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시장 여건이 어려워진 후에는 급격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른 위험 증가가 반드시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전통적인 자산들의 매력도가 떨어질 때 이런 자산들과의 상관관계를 낮추면서 수익 다각화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매크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공모형 펀드로, 글로벌 경제 및 자산가치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6~10가지 핵심 거시경제 테마가 창출하는 투자기회를 잘 반영하는 다양한 투자전략과 금융상품을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선진화된 리스크 접근방식을 통해 투자위험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해,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초과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투자목표로 한다.

아울러 주식 및 채권의 방향성을 감안해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전통적인 롱온리(long-only) 투자방식은 물론, 상대가치 매매 및 파생상품 투자전략 등을 통해 시장이 변동성을 나타낼 때도 하락위험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

워딩턴 매니저는 대표적인 투자사례로 현재 채택 중인 8가지 글로벌 거시경제 테마 중 '전환기의 중국'을 소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중국 원자재 수출이 호주 경제를 지탱했다는 사실은 중국의 부진한 산업수요가 호주 경제에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을 가져왔다"며 "호주 정부가 통화 부양책을 실시하면 호주 국채에 유리해질 것이란 거시경제 전망에 따라 호주 국채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에서 소비 주도 성장으로 전환 중인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경기둔화 위험이 커지고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미국에 비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중국 변동성에 대해 롱 포지션을, 미국 변동성에는 숏 포지션을 취하는 등 한 가지 테마에서도 다양한 거시경제 전망으로부터 수혜가 기대되는 전략들을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대표는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전통적인 자산은 물론 상대가치 전략, 파생상품 등 광범위한 투자기회를 활용해 투자 포지션을 역동적으로 조정한다"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중 은행, 증권사,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오는 7월 4일 시행되는 투자위험등급 산정 기준에 따라 현재 1등급에서 4등급(보통 위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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