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는 양송이 종균보급소에 무균화시설, 인큐베이터, 종균털이기 등 우량종균생산에 필요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양송이 재배농가에 품질이 우수한 종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송이 종균은 밀을 수증기로 쪄서 수분함량을 45~50%로 조절한 후 석고와 탄산석회를 넣고 살균처리 후 15℃로 냉각시켜 접종원을 접종하여 종균을 만드는데, 특히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공기 중에 있는 잡균을 통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여군은 전국 양송이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주산지역으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 대부분을 부여군의 종균제조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버섯담당자는 “종균보급소의 시설개선을 통해 양송이 재배농업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량종균을 생산할 것”이라며 “국내 종균생산 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수입종균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