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양송이종균 생산기술 한 단계 UP

2016-06-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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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3개의 종균보급소 무균화시설, 인큐베이터, 종균털이기 등 시설 개선 추진 -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양송이 종균보급소 시설개선 모습[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는 양송이 종균보급소에 무균화시설, 인큐베이터, 종균털이기 등 우량종균생산에 필요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양송이 재배농가에 품질이 우수한 종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송이 종균은 밀을 수증기로 쪄서 수분함량을 45~50%로 조절한 후 석고와 탄산석회를 넣고 살균처리 후 15℃로 냉각시켜 접종원을 접종하여 종균을 만드는데, 특히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공기 중에 있는 잡균을 통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흡입공기 청정장치를 설치하여 냉각실과 접종실을 무균화하고, 작업자는 깨끗이 소독된 의복과 신발을 갈아입고, 의복과 몸에 묻어있는 유해균을 제거하는 에어부스를 거쳐 접종실에 들어가도록 3개의 종균보급소에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부여군은 전국 양송이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주산지역으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 대부분을 부여군의 종균제조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버섯담당자는 “종균보급소의 시설개선을 통해 양송이 재배농업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량종균을 생산할 것”이라며 “국내 종균생산 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수입종균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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