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미얀마 태권도 선수단 7명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6월 28일까지 15일 간의 인천 초청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얀마 선수들에게 비전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9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6.30.~7.5.)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히 일정을 조정해 초청했다. 이번 전지훈련의 훈련파트너 및 지도는 인천대학교 태권도팀 신장호 감독이 맡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2~3회에 걸쳐 ‘경기력 향상프로그램’을 특별 지원한다.
미얀마 태권도 선수단에 대해서는 오는 6월 21일 POP스포츠사이언스센터에서 경기력 강화 및 운동 상해 방지를 위한 운동부하 검사, 체지방 측정 등 기본검사 및 진단운동처방, 스포츠재활치료 등을 제공한다.
또한, 27일에는 이승재 인천유나이티드FC 트레이너로부터 부상대처와 심리제어 등 스포츠재활 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미얀마 태권도팀 유웅조 코치는 “비전 프로그램은 한국의 선진훈련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미얀마 선수단에게 엄청난 자극 및 기량 향상의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6일에는 인천시와 올림픽위원회 간의 우호관계 증진 및 선수단 격려 차 마웅 마웅 쏘 미얀마 NOC 부회장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가 2007년부터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발전과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추진해 온 비전 2014프로그램은 그동안 200건이 넘는 성과를 보여 미래를 위한 소중한 유산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시에서는 올해도 스포츠 약소국에 대한 전지훈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