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최초 유기농 특구이자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만남을 위한 이색 로컬푸드 행사가 선보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1일 장곡초등학교에서 대전 서원유치원 학부모 등 소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엄마! 어디가? 홍성!!’이라는 제목으로 로컬푸드와 농촌체험학습을 연계한 도농교류 행사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적인 이벤트성 도농교류 행사와는 달리 개별 스마트폰을 활용 향후 로컬푸드와 농촌체험학습, 공정여행에 이르는 지속적인 서비스 상품연계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통식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고동락’은 이러한 지역 내 로컬푸드 관련 종합적인 기능수행 및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보급을 위해 지난해 설립되었으며 올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식도락 공정여행 플랫폼’시범사업을 지정받고 관련 상품개발 보급 및 소비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역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소비자로 참석한 대전 서원유치원 최윤희(53) 원장은 “그동안 말로만 듣던 친환경농업의 본고장에 와서 이렇게 농부님들이 준비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생생한 프로그램을 실제 접해보니 훨씬 신뢰가 간다. 앞으로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뿐만 아니라 홍성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싶다”며 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전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홍성은 전통적인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만한 다양한 요소들이 많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식도락 공정여행 등 관련 사업을 통해 마케팅적인 요소를 잘 살려 지역농업의 특색을 더욱 살리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