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6월 마지막 주, 러시아 정통 클래식이 초여름 내포신도시의 밤하늘을 적신다.
충남도는 ‘클래식과 함께 하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1989년 창단한 러시아 대표 오케스트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세계 순회 연주회에서 젊고 생동감 넘치는 해석과 연주를 통해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특히 러시아 야쿠티야 국립 오페라 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리나 치츠코바와 크레믈린 대통령궁 초청 솔리스트인 알렉산드르 시바예브(바이올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해 품격을 더한다.
지휘는 현재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오페라·발레 극장 지휘자이자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노태철 씨가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러시아 정통 클래식을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더 풍성하고 알찬 공연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