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그룹株, 시총 하루 만에 1조원 증발

2016-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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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롯데그룹주 시가총액이 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로 하루 만에 1조원 넘게 증발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종목 9개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2319억원으로 전 거래일(25조4441억원)보다 1조2122억원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정밀화학은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롯데칠성과 롯데하이마트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롯데그룹 대표주인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5.38% 내린 21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시총은 하루 사이에 7조225억원에서 6조6446억원으로 3779억원 줄었다.

이날 롯데제과(5.97%), 롯데손해보험(6.43%), 롯데칠성(1.80%), 롯데하이마트(4.42%), 롯데푸드(2.65%), 롯데케미칼(3.91%), 롯데정밀화학(2.89%), 현대정보기술(10.57%) 등 다른 롯데그룹주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롯데제과 시총은 2조9778억원에서 2조8002억원으로 2770억원 쪼그라들었다.

이 외에도 롯데손해보험은 3760억원에서 3518억원, 롯데칠성은 2조3383억원에서 2조2962억원, 롯데하이마트는 1조2016억원에서 1조1485억원, 롯데푸드는 1조1900억원에서 1조1585억원, 롯데케미칼은 9조2030억원에서 8조8431억원, 롯데정밀화학은 8940억원에서 8682억원, 현대정보기술은 1351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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