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일동후디스의 300㎖ 텀블러 컵커피 '앤업카페'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2015년 6월 출시된 '앤업카페300'은 기존 200~250㎖의 컵커피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300㎖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인기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커피전문점만큼의 용량과 맛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2015년 겨울에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2016년 초에는 배우 박서준 모델 선정을 기념한 '심쿵에디션' 등 시즌별·이벤트별로 센스있는 기획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 컵커피 용기 제품은 약 36%를 차지하며 캔·NB·파우치·카톤·플라스틱병 등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5%의 꾸준한 시장 상승률을 기록하며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컵커피 시장의 초기모델인 200㎖ 제품은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250㎖ 컵커피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일동후디스(2015년 6월 출시), 동원F&B(2015년 10월), 남양유업(2016년 2월), 매일유업(2016년 6월) 등에서 300㎖ 제품이 속속 출시돼 컵커피 용량도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앤업카페300은 일동후디스를 대표하는 주력 제품군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부터 다져온 제품 인지도로 올해는 더욱 인기가 높아져 회사 전체 매출의 10%,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