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김현수, 볼넷으로 6G 연속 출루

2016-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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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출루 본능은 이어갔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한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349에서 0.333으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로 3구째 커브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1-6으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2개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5회초 2볼 2스트라이크 이후 산체스의 5구째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7로 추격에 나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를 상대로 6구째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다 결국 7구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8-10으로 뒤진 8회초 바뀐 투수 팻 벤디트와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2볼 2스트라이크 이후 5구째 슬라이더에 1루수 땅볼에 그쳐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3분의1이닝 만에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으나 홈런 5개를 터뜨리며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끝내 9-10, 1점차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36승 26패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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