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교육과 영농실습, 주거가 동시에 가능한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소백산 귀농드림타운)가 지난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도비, 시비 등 총 80억 원의 예산으로 영주시 아지동 230-3번지 일원 2만9990㎡부지에 건립됐다.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개관으로 예비귀농인은 가족과 함께 이주해 일정기간 이 시설에서 거주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 봄으로서 자연스럽게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는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외에 영천시에 1개소를 추가로 건립 중에 있으며, 오는 2017년 완공이후에는 이들 2개 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 등을 포함한 남부권(영천), 서울‧인천‧경기 등을 포함한 북부권(영주)으로 나눠 귀농인 유치와 교육의 거점기관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 발표기준 2014년 경북 귀농가구는 2172가구로 전국 1만1144가구의 19.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 통계작성이래 11년 연속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영숙 도 농업정책과장은 “예비 귀농인이 농촌정착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문인 주거와 영농기술 습득 문제를 이번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획기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더욱 더 많은 도시민이 경북으로 귀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