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레저보트와 어선이 충돌해 2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서는 12일 오전 07시4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인근 해상에서 2.8톤급 레저보트(승선원 4명)와 2.7톤급 어선(선질 FRP, 옥도선적, 승선원 2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과 민간구조선을 급파하고 부상자 오씨와 홍씨를 비롯한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을 모두 신치항으로 이동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이번 사고로 인해 두 선박 모두 자력항해가 어려워 레저보트는 경비정을 이용해 말도항으로 예인하는 한편, 어선은 같은 선단 소속의 다른 어선이 비응항까지 예인을 실시 중에 있다.
해경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해 운항 중이던 선박이 상대 선박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양쪽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12일 10시를 기준으로 서해 전해상에 저시정 3급(시정 1km 이내) 설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