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둔 삼계탕 등 한식을 소재로 한 '먹방'이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 본부에 따르면, aT 한식체험관 전임강사 조수진 씨가 전날 중국의 슈퍼모델 리아이(李艾) 씨와 함께 포털사이트 신랑망(Sina.com) 웨이보 시식 프로그램인 '사랑 한 그릇'(愛心一碗飯)에 출연, 김치·김치볶음밥·삼계탕을 소개했다.
aT 측은 특히 삼계탕은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송중기가 먹었던 음식이라는 설명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시작된 이 '사랑 한 그릇'은 전문 조리사와 유명인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신랑 웨이보는 이 방송을 평소 300만 명 정도가 시청하는데 이번에는 단오절 연휴 등과 맞물려 400만 명 정도가 시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 등은 최근 실크로드의 도시 시안(西安)에서 '2016 케이푸드 페어'를 개최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