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척추통증학회'가 최근 첫 학술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국제척추통증학회는 지난달 26~29일 전남대학교 화순캠퍼스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척추통증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Spinal Pain·ICSP)'를 개최했다.
이번 첫 학술대회에는 세계 석학 40여명을 비롯해 전세계 25개국에서 1000여명의 척추통증 전문의들이 모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투시·초음파를 이용한 사체실습이 진행돼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25개국 참가자들이 국가별 척추통증의 현황과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장에는 60여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전시가 진행, 한국 의료장비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국제척추통증학회장인 김용철 대한통증학회장(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성공적인 ICSP 개최로 한국의 척추통증 치료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이를 초석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척추통증 분야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