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악저지를 위해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에 보훈단체 회원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집회에 보수적 성격이 강한 보훈안보단체가 참여한 건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들은 집회 참석 전 광화문 광장에서 닷새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저는 여러분의 머슴이다. 다른 사람이 주인 돈을 빼앗아가려면 머슴이 나가서 막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단식농성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단체 회원들은 “젊다고 해서 오래하지 말라. 건강해친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힘내시라”, “우리가 나서서 빨리 해결되도록 돕겠다”는 등의 조언과 응원을 건넨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린 지방재정 개악저지 시민문화제에는 성남을 비롯, 수원, 화성, 용인 등 6개 불교부단체 시민 약 3만명이 모여 중앙정부의 지방재정개편 강행을 강력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