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경기도 지무크 차별화 전략 필요"...사업명칭 변경 제안

2016-06-10 10: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연구원 오재호 연구위원은 10일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 평생학습의 대안인가?' 보고서에서, 평생학습 대안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한계와 성공적인 경기도형 MOOC(G-MOOC)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만 25~60세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014년 36.8%, 2015년 40.6%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인구 노령화에 따라 노인인구의 평생학습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추진 중인 G-MOOC은 도내 주요 e-러닝 기관을 통합함으로써 도민의 평생학습, 융합행정, 취약계층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대학의 참여를 기반으로 고등교육을 개방하고자 하는 K-MOOC과 달리 G-MOOC은 경기도민의 참여를 통한 소통과 협력을 지향하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MOOC은 비용 절감과 접근이 용이한 반면 참여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설계 불가, 낮은 수료율 등 학습효과가 저조한 한계가 있으며, 이는 곧 온라인 학습의 한계.”라고 지적하고, 성공적인 G-MOOC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혼합형 학습’을 제안했다. 이는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의 효율성과 현장감 있는 면 대 면 학습의 효과성을 적절히 융합하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또 기존 MOOC과의 차별화를 위해 평생학습 전문 인력과 시설 등 도내 평생교육 인프라와의 연계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 연구위원은 “G-MOOC은 지자체 평생학습의 새로운 대안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기존 e-러닝 학습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K-MOOC과 유사한 명칭으로 인한 중복 사업 논란과 개념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프로그램의 취지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명칭으로 바꾸는 등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산하에 '서울50플러스재단'을 설립하고 50~64세 연령대의 제2인생 설계를 위한 맞춤형 교육콘텐츠개발을 위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서울특별시교육청·국민연금공단·노사발전재단 등을 참여시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