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외 다이어트 용품이 한 자리에 ‘2016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

2016-06-10 09:39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2016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의 내부 전경 [사진=연찬모 인턴기자]


아주경제 연찬모 인턴기자 = “이렇게나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과 기계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하나하나씩 다 체험해보고 싶은데 어디부터 구경할지 고민이에요. 여름휴가 전 몸매 관리를 위해 월차까지 내고 온 만큼 여러 정보와 기능성 제품들을 가져갈 생각이에요”(회사원 한민희씨)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도 다이어트 용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40~50대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M스피닝 관계자)
지난 9일 찾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는 ‘2016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다가오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몸매 관리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부스 내 다이어트 보조용품에서 다양한 자세로 체험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9일 행사장을 찾은 한 방문객이 다이어트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연찬모 인턴기자]


행사장 한쪽에서는 기능성 식품을 시식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었다. 다이어트 식품의 대명사 격인 닭 가슴살을 비롯해 구운 야채, 고구마 말랭이, 각종 견과류, 디톡스 음료 등이 발길을 붙잡았다. 해당 제품들은 맛 또한 훌륭해 가볍고 건강한 한 끼 식품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건강 다이어트 식품 브랜드 에브리밀 관계자는 “요즘은 다이어트 음식도 맛이 없으면 팔리지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큐브형 닭 가슴살은 깻잎·청양고추·단호박 등의 다양한 맛과 한 입크기(100g)의 소포장으로 이날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도 호평을 받았다. 벤처기업 지오아이티가 개발한 지바이크(Z-BIKE)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IPTV와도 연동이 가능해 게임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형 운동 앱을 다운로드하고 IPTV와 연결하면 박진감 넘치는 자전거 레이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바이크(Z-BIKE)'[사진=연찬모 인턴기자]


마치 히어로물에 나올 법한 슈트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IT기업 피트테크의 EMS(전기 근육 자극요법) 트레이닝은 20분 운동으로 최대 6시간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EMS 장비를 착용 후 운동을 실시하면 저주파가 근육 신경계를 자극해 단시간 내 근육 및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저주파 자극이 몸에 열을 발생시켜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등 미용 효과에도 탁월하다고 홍보했다.

‘더 건강하게! 더 아름답게!’를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16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최신 다이어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개 유관기관와 기업이 참여했으며, 3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90여개사 250개 부스에 비해 다소 증가한 규모로, 주최 측은 행사기간 동안 약 4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대행사로는 ‘김준호 클래식’, ‘코리아 피트니스 그랑프리’, ‘코리아 다이어트 댄스 페스티벌’, ‘IFIT 다이어트 콘퍼런스’ 등이 진행되며 10일에는 홍보대사인 모델 유승옥씨의 팬 사인회도 함께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