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통화량 증가율이 1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 및 기업대출 부진 등에 따른 결과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3월 증가율 7.8%보다 떨어지면서 2014년 7월 6.5%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9월 9.4%를 최고치로 1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과 2월과 상승했으나 3월 이후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기업이 증가한 반면 보험, 증권, 여신전문금융기관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