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해외자원개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명박(MB) 정권의 비리 축소판으로 불리는 해외자원개발의 문제점을 되짚고 국가 역할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추 의원은 같은 당 홍익표 의원,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국가 해외자원개발의 진단과 과제-국가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에는 류권홍 원광대 교수를 비롯해 최선규 고려대 교수,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김병수 석유공사노조 위원장과 윤종석 더민주 전문위원 등이 나선다.
추 의원은 “지난 국정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이명박 정권의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무능으로 13조 원의 혈세가 낭비됐고, 공기업의 경영악화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면서도 “박근혜 정부는 근본적 문제는 외면한 채 조직 통폐합이나 민영화, 자회사 설립 같은 미봉책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및 기능조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집중 조명할 것”이라며 “에너지자원 확보 정책의 본질적인 방향과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