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대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진상을 추적 중인 전교조 전남지부의 김현진 수석부지부장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저희 전라남도에 있는 특히 섬 지역 관사가 되게 허술해요. 아주 옛날 시설이 그대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이렇게 관사 주변에 CCTV가 되어 있다든가 이런 경우는 많이 없고요”라며 “그리고 저희가 실제로 작년에 신안에서 관사, 다른 지역 학교에서요. 관사 침입사건이 몇 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김현진 수석부지부장은 “침입한 흔적이 보인다든지 또는 밖에서 문을 흔든다든지 이런 사건이 있어서 저희가 신안 교육청에 강력히 요청을 했어요”라며 “선생님들의 관사시설을 보수해 달라, 그리고 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 좀 대책을 요구를 했는데.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지나갔고요. 저는 이 계기를 통해서 전반적인 관사시설들, 우리 선생님들이 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이런 여건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안군 20대 여교사 성폭행 피해 여교사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병가처리를 내시고 상담, 조사, 치료를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요”라며 “외상후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해서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안군 20대 여교사 성폭행 피해 여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잘못 알려졌던 것에 대해선 “처음에 왜곡 보도가 상당히 많았어요. 기간제 선생님이라고 (잘못) 보도가 나와서요. (피해자가 아닌) 그 학교의 다른 선생님께서도 심리적 고통을 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그래서 왜곡, 선정 보도를 자제해야만 이 선생님이 다시 고통을 이기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사회적인 지원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