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의 원인, 특별한 원인은 없어…수박, 오미자, 메밀 등 '찬 성질'의 음식 좋아

2016-06-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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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다한증이란?']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다한증의 원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한증에 좋은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한증은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필요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 몸의 체온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며, 체온이 올라가면 자율신경계에 의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키게 된다. 하지만 다한증은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이상 뿐만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체온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나뉘는데, 전신 다한증은 주로 결핵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폐경 등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부분, 특히 손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또한, 다한증은 강박관념이나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등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해 신체기능이 원할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한증에 좋은 몇 가지 음식들이 소개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수박은 수분함량이 높고 시원한 성질이 있어 더위를 식혀주고 수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다한증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열을 식혀주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연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심장과 몸의 열을 내려줘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이어, 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귤껍질은 불에 구워 보관하거나 잘게 가루를 낸 후 한번에 3그람(g) 정도를 뜨거운 물에 타서 하루 3회 정도 마시면 좋다. 부추는 열을 내려주는 채소로,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구수한 맛이 좋은 메밀은 찬 성질의 음식으로 신체 열을 식혀주고 땀 분비를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어 다한증에 좋다. 말린 그대로 차를 우려 먹어도 되고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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