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 폭우 발생, '홍수, 지진, 가뭄' 자연재해 발생빈도 높아져…

2016-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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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범람과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5월 중 강수량이 15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파리 등 수도권과 루아르 강 연안 중부 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는 4일간 집중호우가 쏟아져 센강의 수위가 급상승하고 주변 산책로가 폐쇄되었고 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와의 남부 국경지대에 피해가 집중되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주 트리프테른 마을은 마을 중심부가 물에 잠기면서 지붕 위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벌어졌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로의 접근로가 차단되어 많은 학생들이 고립되는 일도 벌어졌다고 밝혔다.

자연재해는 크게 기상재해와 지질재해로 나뉜다. 기상재해에는 풍해, 수해, 설해, 해일, 뇌해, 한해, 냉해, 상해, 병충해 등이 있으며, 지질재해에는 지진과 화산이 있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이상 기상현상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기상재해에 해당한다.

프랑스, 독일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여름 장마철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가 범람하여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수해의 원인은 장마전선과 태풍 등이 있는데, 강한 태풍은 폭풍해일 현상을 일으키키도 하고 심한 파도를 일으켜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선박을 파손 및 침몰시키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호우가 내릴 때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일이 많으며, 비가오지 않아 심한 물 부족으로 일어나는 재해인 한해는 수해와 함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 중 하나이다.

한편, 지진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재해 형태 중 하나이다. 지진은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지진은 가벼운 진동만 느끼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번 강진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1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올해 2월에는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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