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태백시가 폐광 복구 예정지 산림공간에 ‘태양의 후예’ 촬영지 복원을 추진한다.
태백시는 최근 ‘태양의 후예’ 촬영지에 대한 여행사와 관광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드라마 촬영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급증해 촬영 직후 철거된 세트장에 대한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철거된 세트장의 복원을 위해 산림청은 사업대상지를 태백시에 제공하고 시는 '태후' 촬영장 복원 후 발생되는 수익을 관련 규정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
'태후' 세트장은 (구)한보광업소 광해복구사업 1공구 1만7024㎡ 면적에 사업비 2억7000만 원을 들여 복원하게 되며 주변에 모바일 화장실, 포토 존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건립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세트장 건립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산림청의 배려로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복원된 '태후' 촬영장을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