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지역 가뭄 걱정 끝,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착수지구 선정

2016-06-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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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 투입해 2018년까지 양수장, 저류지 등 구축, 한강물 끌어와 가뭄 상습지역 항구적 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사에 차질까지 우려했던 강화군 지역 농민들이 이제 가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강화지구(강화군 지역)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위한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화군 북부지역의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천시와 강화군,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는 착수지구 선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에 착수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임시관로를 통해 한강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것을 항구적 설비를 구축해 상시로 한강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위치도[1]



국비 48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양수장 3개소와 저류지 1개소를 신설하고, 3조 19.4㎞ 연장의 송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송해면, 하점면, 양사면 등 북부지역 약 68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돼 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우선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사업에 착수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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