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신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기업지배구조원의 공적인 역할을 강조하겠다"며 "기업과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밴더빌트대 오언 경영대학원 조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고려대에서 재직 중이다.
기업지배구조와 기업 인수·합병(M&A) 분야 전문가로 대통령실 국민경제자문회의 전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원장 임기는 3년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해 2019년 5월 31일까지다.
한편, 한국지배구조원은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들의 참여로 2002년 발족,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제정과 국내 상장기업의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