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우발채무 급증 실태점검 착수

2016-05-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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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사 우발채무 급증과 관련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국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대신증권을 상대로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금감원은 채무 보증 및 구조화 금융 업무 실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최근 일부 증권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보증을 크게 늘려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특수목적회사(SPC)를 활용한 구조화 금융 실태도 점검 대상이다. 지난해 말 10월 기준으로 증권사가 주관사로 구조화 증권을 사모 발행한 SPC의 기초자산은 93조5000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운용 실태에 대한 검사를 하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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