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3G 만에 ‘역전 투런’…29일 기다린 시즌 2호포

2016-05-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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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화 이글스 김태균(34)이 무려 29일을 기다린 끝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5로 추격에 나선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1B2S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4구째를 공략해 좌측 폴대 안쪽을 때리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2호 홈런.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이후 2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날 김태균은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타점을 쓸어 담아 팀의 6-5 역전을 책임졌다.

하지만 한화는 네 번째 투수 박정진이 5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6-6 동점으로 맞서 있다. 한화는 5회말 현재 다섯 번째 투수로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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