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더민주당 진상조사단의 사측 관계자 조사에서 “지금까지 산은에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었으나 한 번도 해명할 기회를 갖지 않은 것은 (성과연봉제 도입이) 저희 집안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는 ‘집안 일’이 아니다. 전 국민이 성과연봉제가 이 정권이 목숨 걸고 추진하는 ‘나랏일’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그로 인해 금융공기업뿐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이 쑥대밭이 되고 있다는 것 또한 다 아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또 성과연봉제 개별 동의서 강압 논란을 두고 이 회장이 "지금 세월이 어떤 세월인데 강요에 의한 서명이나 인권유린이 통용될 수 있겠느냐"며 "성과연봉제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각 부서별로 자유롭게 취합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금융노조는 이 회장이 거짓말을 한다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