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준비‘착착’

▲지난해 부여서동연꽃축제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동화 속 나라와 같은 궁남지에 만개한 연꽃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손짓을 하며 진한 향기를 내뿜고, 포룡정과 연지에 살랑이는 시원한 바람과 짙푸른 능수버들은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7월 8일 개최되는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궁남지 시설 개선 및 점검, 주차장 신설, 왕포천 생태하천 조성 등 최우수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왕포천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황토길·지압길을 조성하여 축제를 찾은 관람객과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와 함께 체험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주무대인 궁남지도 포룡정 목교 보수공사, 수상무대 설치장소 개선, 더 가까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연지탐험장 확대설치 등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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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공식행사, 공연, 경연, 체험, 전시, 상설프로그램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고 모든 프로그램이 한여름 축제가 열리는 궁남지를 중심으로 알차고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장은 크게 7가지 테마존 (서동존, 사랑존, 학습존, 체험존, 설화존, 경관존, 생태존)과 특판장으로 나누어진다. 각각의 테마존에는 주제와 어울리는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체 축제장 내에서는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서동연희단 거리패 등 인기와 호응도가 높은 이벤트 행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정동기와마을, 구룡태양목장 등 4개 마을과 연계된 농촌생태체험도 신규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포룡정에서 연잎차를 음미할 수 있는 다도체험, 연씨 팔찌 만들기와 연밥 인형 만들기 등 자체 운영하는 8개의 체험종목과 더불어 연과 마를 주제로 한 우드아트, 쉬링크 아트 등 22개 공모선정 체험종목으로 총 30개의 강화된 체험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궁남지의 아름다운 밤을 그리기 위해 작년보다 올해 야간 경관조명을 더 강화하였다. 포룡정을 중심으로 궁남지와 연지 주변을 금빛으로 아름답게 조성하여 한여름의 낭만적인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궁남지를 다채로운 조명을 이용하여 19금존, 로맨틱존, 러브테마존, 순결존, 이궁존, 설화존 등 다채로운 콘셉트 별로 꾸며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