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과 정부정책, 그리고 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현 상황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개성공단 중단과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이 양적성장은 일정 수준 이루어냈으나, 질적성장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홍순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신속한 보상으로 남남갈등 악용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중호 수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 과정에서 기업의 손실 최소화 및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주현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기업, 정부, 유관기관 대표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수은은 남북협력기금의 수탁관리기관으로, 남북교역 및 경협 참여기업에 대한 자금 대출과 보험 등을 통해 남북경제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