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오늘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초보운전자는 빗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흐릿한 시야와 주변상황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비오는 날을 대비해 빗길 안전 운전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비가 오는 날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한다.
비로 인해 시야가 흐려져 안전거리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비가 내려 노면이 젖었을 때는 최고속도의 20%를 줄여서 운전을 해야 한다.
또 폭우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고 속도보다 50%를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비오는 날에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1.5배 길어지므로 운전시 여유를 갖고 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비 오는 날 주행 중에는 차로 변경을 자제하는것이 좋다.
특히 야간의 경우 젖은 노면에 다양한 불빛으로 반사되어 차선을 알아보기가 어려워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가급적 한번 진입한 차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리한 목적지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고, 빗길에서 무리한 진로 변경은 본인과 주변 차량에게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
셋째, 김서림에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차안에 습기가 차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앞이 안보인다고 당황하지 말고 에어컨을 창문방향으로 작동시키면 김서림은 없어진다.
요즘은 김서림 방지제가 많이 나와 있어 미리 유리에 뿌려 처리해 놓는 다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초보운전일 경우 평소 운전을 잘 하다가도 이상기후가 발생하면 당황하게 된다. 그러므로 미리 각 기계장치의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넷째, 장마철이 되기 전에 차량을 미리 점검해 놓는 것이 좋다.
비 오는 날 시야확보를 위해 와이퍼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와이퍼를 사용할때 뿌드득 소리가 나거나 잘 닦이지 않고 줄이 생긴다면 와이퍼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닦이지 않을 경우 사물이 번져 보이는 현상으로 운전에 불편을 주어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기계장치이지만 장마철엔 먼저 점검해야 하는 장치다.
다섯째, 등화장치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전조등은 상대방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장치다. 보통 야간 운전시 전조등을 켜는데 장마철에는 낮에도 전도등을 켜야 한다.
이경우 맞은 편 차로에서 오는 차량을 쉽게 파악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동등, 방향지시등을 미리 확인해야한다.
여섯째, 빗길에서 마모된 타이어 사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비가 오는 도로를 주행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하면, 맑은 날 도로에서 제동할 때보다 제동거리가 40% ~ 60%정도 늘어난다.
이는 비가 오면 타이어와 도로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분이 없어지면서 수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이런 수막현상으로 빗길에 미끄러지기 쉬워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오기전 타이어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오늘의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으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늘 오전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 △광주 19도 △부산 18도 △대구 1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1도 △광주 23도 △부산 21도 △대구 32도 등이다.
출처=경찰청 공식 블로그 '볼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