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권단, 오늘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 용선료 협상 관건

2016-05-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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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주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상선 채권단이 24일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 용선료 인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는 조건이다.

현대상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는다.

당초 채권단은 24일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용선료 협상이 암묵적 데드라인인 20일을 넘기면서 출자전환 여부도 조건부로 변경됐다.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협약채권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실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75% 비율의 채권단이 동의할 경우 용선료 협상이 끝나면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이때 현대상선에 대한 채권단의 지분은 40%가 넘어서게 되며, 최대주주는 산은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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