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영국의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켄 로치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영화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는 영국 복지 시스템을 꼬집은 노장 켄 로치의 마지막 영화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이 10년 만에 또 한 번 그 감동을 실현했다.
2004년 ‘올드보이’와 2009년 ‘박쥐’에 이어 세 번째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됐다. ‘아가씨’는 빼어난 미장셴과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