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강남 묻지마 살인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하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인 김상중 씨는 지난 21일 방송 말미에 “지난 5월 17일 서울 강남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아무 잘못 없이 참혹하게 쓰러져 간 한 여성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숙제를 남겼습니다”라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 죽음에 대한 숙제를 풀어보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상중 씨는 “고인을 알고 계시거나 이 사건에 대한 얘기를 해 주실 분. 피의자를 알고 계신 분. 고인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여성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 김모(34, 구속)씨를 19일과 20일 두 차례 심리면담해 종합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피해망상 조현병(정신분열증)에 의한 묻지마 범죄 유형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그것이 알고싶다’용의자 전 여친“(용의자가)뺨 때리고 밀대로 엉덩이 때려”

서울서초경찰서는 19일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해 5월 말 발생한 효고현 한인 여대생 사망 사건의 피해자인 임하나(가명, 23세)씨와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임하나 씨를 폭행하다 죽게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과 효고현 한인 여대생 사망 사건의 피해자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 날 방송은 특히 관심을 모았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9.4%의 치성률을 기록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