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5-16 NBA PO 동부콘퍼런스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99-84로 꺾었다. 토론토는 2연패 뒤 안방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1, 2차전 원정에서 대패를 당한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의 PO 11연승 행진을 안방에서 지켜보지 않았다.
1쿼터를 27-24로 앞선 토론토는 문제의 2쿼터 역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 2차전에서는 2쿼터에 무너지며 대패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은 전반을 60-47로 13점차 앞섰다. 토론토는 전반에 제공권을 확보한 뒤 외곽슛이 폭발했다.
더마 드로잔이 경기 내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비스마크 비욤보가 괴물 같은 리바운드 능력을 선보이며 골밑을 켰다. 토론토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뒤 경기 막판까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드로잔은 3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카일 라우리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보탰다. 특히 비욤보는 3쿼터까지 21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는 등 이날 7점 26리바운드 4블록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어빙이 13점, 케빈 러브가 3점에 그쳤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40-54로 크게 밀려 PO 첫 패를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NBA 역대 한 시즌 PO 최다 연승 기록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LA 레이커스가 1989년과 2001년에 한 차례씩 기록한 11연승이 역대 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