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하영민+막강 불펜으로 LG 7연승 저지

2016-05-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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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불펜은 강했다. 7연승을 노린 LG 트윈스와의 팽팽한 기싸움에서 앞섰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넥센은 21승19패1무, LG는 20승18패가 됐다.

5할 승률을 넘어 상위권을 노리는 두 팀은 또 한 번의 ‘엘넥라시코’를 펼치며 4시간을 넘기는 혈투를 펼쳤다.

튼튼한 마운드의 힘으로 LG와의 팽팽했던 줄다리기에서 승리했다. 시즌 전만해도 손승락(롯데) 조상우 한현희가 없는 넥센의 불펜은 매우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새판 짜기에 나섰다. 지난 40경기동안 넥센의 새로운 불펜은 막강해졌다.

넥센은 선발 양훈이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로 하영민 카드를 꺼내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갔다.

하영민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3개. 5선발 후보인 하영민은 시속 150km의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LG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하영민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투수 교체 타이잉도 좋았다. 6-4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김상수를 투입했다. 김상수는 정상호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했지만 손주인을 또 한 번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좌완 김택형은 8회 2사 1,2루에서 히메네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에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선 김세현은 정상호에게 2사 후 2루타를 내줬지만 손주인을 잡아내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의 새로운 마운드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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