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또 2삼진 무안타…3G 연속 침묵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박병호는 이날 2경기 연속 타격 부진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타격감을 살아나지 않았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클리블랜드전 연타석 홈런 이후 3경기째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도 종전 0.241에서 0.233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2B2S 이후 상대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달아난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노렸으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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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2-2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낮은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파울성 타구가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의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가 침묵한 미네소타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시즌 30패째(10승)를 당했고,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는 시즌 20승 고지(23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