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박병호와 마자라를 놓고 동전 던지기를 해야할 판이다”고 한 후 마자라의 근소한 우위를 설명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마자라는 신인 선수 중 아메린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0.307)과 출루율(0.357)을 기록 중이다. 또한 빠른 공에 강하다. 마자라는 시속 153km가 넘는 공을 쳤을 때 타율이 0.400, OPS가 1.038이다. 외야수인 그는 강한 어깨도 갖고 있다. 스타의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다”며 마자라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자라는 추신수(34)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추신수가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마자라는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가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릴 경우 더욱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10승29패로 팀이 부진하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관건이다.
각 팀마다 대략 시즌의 4분의 1인 40경기를 치른 가운데 ESPN은 각 부문 수상자를 예측했다. 아메리칸리그 MVP로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내셔널리그 MVP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를 선정했다.
클래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크리스 세일(시카고화이트삭스)은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은 보스턴, 내셔널리그 최고 팀은 시카고 컵스를 꼽았고, 필라델피아는 놀라운 팀, 휴스턴은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