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두 달이나 먼저 찾아온 무더운 날씨로 요즘 한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다.
세종시 하나님의 교회 세계 복음 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목사)는 세종시 성도들이 연동면에 복숭아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50여명의 성도들은 뜨거운 햇볕은 물론이고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구슬땀이 흘렀지만 실종일관 유쾌하게 봉사에 임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창순(33세)씨는 “우리는 하루 다녀가지만 매일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며 “항상 수고해 주시는 분이 있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조혜정(43세)씨도 “농번기에는 어린아이 일손이라도 아쉽다는 말이 있는데 서투른 우리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틈틈이 맛있는 새참까지 주셔서 도리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가 주인 정원예(67세)씨는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선뜻 와 주셔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 주시니까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새 언약 유월절로 기념해 전 세계 헌혈릴레이를 펼쳤고 3만여 명이 동참했다. 충청지역에서도 1,800명가량이 함께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환경정화, 이웃돕기, 어르신공경, 재난복구 및 구호활동 등 사회 전반에서 도움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