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작 그림 조영남 명의로 판매 확인

2016-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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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검찰이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과 관련, 그림 일부가 조씨 이름으로 일부 판매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대리 작가가 그린 그림이 조 씨의 이름으로 일부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 씨도 일부 판매에 대한 점을 인정하고 환급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 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송 씨의 대작 그림은 10여 점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사기죄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송 씨의 대작 그림을 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100% 조 씨의 그림으로 알고 구매했는지 등 구체적인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춘천지검은 조씨가 대작을 관행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함께 집필한 논문에 대해 공동저자를 밝히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조 씨의 대작 의혹은 지난 4월 속초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 송모(61) 씨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조 씨의 사무실과 갤러리를 압수수색 했으며 대작 작품의 판매량 및 판매액수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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