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대리 작가가 그린 그림이 조 씨의 이름으로 일부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 씨도 일부 판매에 대한 점을 인정하고 환급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 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송 씨의 대작 그림은 10여 점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사기죄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송 씨의 대작 그림을 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100% 조 씨의 그림으로 알고 구매했는지 등 구체적인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 씨의 대작 의혹은 지난 4월 속초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 송모(61) 씨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조 씨의 사무실과 갤러리를 압수수색 했으며 대작 작품의 판매량 및 판매액수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