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진야곱 교체...KIA, 타순 변화로 맞불

2016-05-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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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KIA 타이거즈가 더스틴 니퍼트에서 진야곱으로 선발 투수를 바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타순에 변화를 줬다.

니퍼트는 19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자가용을 몰고 출근하는 중 뒤에 온 차와 접촉 사고가 났다. 니퍼트는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현재 잠실 구장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 중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두산은 선발 오더 교환 전 KIA에 양해를 구하고 좌완 진야곱을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KIA에서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KIA는 김호령(중견수) 오준혁(우익수) 필(1루수) 이범호(3루수) 김주찬(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 서동욱(2루수) 백용환(포수) 강한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기태 KIA 감독은 “여러가지로 준비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김호령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다. 올 시즌 주로 1,3번을 쳤던 김주찬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양현종을 공략해야 하는 두산은 박건우(우익수) 오재원(2루수) 민병헌(중견수) 오재일(1루수) 양의지(포수) 에반스(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재일은 정확도가 김재환보다 좋다. 어떤 공이든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4번 김재환, 6번 오재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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