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기업 'O2O 비즈니스' 필요...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계가 중소유통산업에서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를 통한 구조적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기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박광태)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김대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기반의 온· 오프라인의 융합형태로 바뀜에 따라 업계에서도 모바일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며 "동네수퍼마켓의 O2O서비스 개발을 통해 다른 소상공인 업종에도 O2O산업모델이 전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성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는 "국민경제적 입장에서의 공정질서가 유지되는 분업적 공생유통시장 확립이 필요하며, 새로운 미래 창의적 소상공인 유통 O2O 성공모델 창조가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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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상권본부장은 "청년상인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와 디자인의 융합 및 O2O마케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가 필요하고, 젠트리피케이션(기존 구도심이 번성해 사람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현상 방지를 위한 자율상권법 제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통산업 정책방향이 지역유통정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 구분돼야 하며 수퍼마켓의 O2O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른 업종의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통한 통신사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협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장은 "유통산업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며, 중소유통산업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골목상권에 위치한 소상공인들이 우리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며 유통산업을 발전시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자생력 강화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켜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