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습지의 날은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이 체결된 1997년 2월 2일을 기념해 지정된 것으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도는 서해안 시대 전개에 따른 충남의 차별화된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제안서를 제출해 11월 서천을 개최지로 최종 낙점 받았다.
올해 기념식은 람사르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우리의 미래 습지, 지속가능한 삶-신(新) 기후변화, 습지가 그 KEY’라는 주제로 심포지엄과 워크숍,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습지보전 및 연구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환경영화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에 앞선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지속가능한 습지관리와 생태관광’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충남연구원 이상진 박사와 정옥식 박사는 각각 ‘충청남도 하구복원의 현재와 미래’와 ‘서천 갯벌의 중요성과 국제적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이자, 해양건도 충남의 미래 청사진을 전국에 널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하고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충남 서천군 서면과 비인면, 종천면 및 유부도 일원 15.3㎢에 걸친 ‘서천갯벌 습지보호지역’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일원 0.64㎢의 ‘신두리 사구 해양보호구역’이 있다.